▲ '2009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전시 장면 (주)이노블록의 '베리어프리페이브' 제품은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단차가 느껴지지 않는 신제품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로날드.L.메이스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창했다. 즉,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설비를 설계하는 것을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러한 생각은 특히 건축물이나 거리조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거리에 있는 모든 시설물은 누구나가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이용하는 사람, 제공하는 사람이 상호보완적으로 “사람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친환경 보도블록 생산 전문기업인 (주)이노블록(대표 한용택)은 친환경 보도블록제품으로 보도(步道)를 새롭게 만들뿐만 아니라 기존 보도의 개ㆍ보수를 통해 보도의 베리어프리화(무장애 환경설계) 등 기능성 향상과 경관에 맞는 보도 만들기를 목표로 보도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 콘크리트 및 점토블록의 시장규모는 대략 1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주)이노블록이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중 대표적인 ‘에코 페이버(Eco Paver)’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부가가치의 블루오션을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개발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3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에코 페이버’의 주된 소재는 100% 국내산으로 화강석 골재, 모래, 시멘트, 염료로 구성된다.

투수성 재활용골재를 사용해 투수기능을 겸비한 자연 친화형 블록으로 다양한 골재와 색소를 사용해 천연 화강석, 대리석 질감을 표현해주는 인조 화강석 블록(화강석/대리석 대체재)이다.

대표적인 200mm*200mm*60mm&80mm의 규격 외에 4가지의 다양한 규격과 11가지의 파스텔톤 색상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제작공정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기술은 1차 가공공정에서 화강석 질감을 표현해 주는 쇼트공정(작은 쇠구슬로 표면을 때려서 깎아내는 작업)을 거치게 되면 그야말로 자연 화강석과 똑같은 모양과 질감의 인조화강석 블록이 된다.

이러한 ‘쇼트블라스트 공법’에 의한 표면처리는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안전한 보행을 제공해 안전성을 배려했을 뿐만 아니라 천연석재 대용으로 보도에 쉽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는 자연석재 대용재로서 환경을 보호해주고, 투수기능은 가로수 등 수목의 육성을 돕고 지하 생태계 보호와 국지성 소나기에 의한 홍수방지 및 도시 열섬현상을 막아주며 지하수 고갈 문제도 예방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제품에 적용된 디자인 컨셉은 틀에 박힌 색상과 규격의 단조로운 도시를 변화시키고자 색상과 크기를 다양하게 하여,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노캐드라는 설계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패턴부터 물량파악까지 한번에 가능해 설계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공원 등에 설치시 경관 조경적인 특징으로 나타나 실제 돌을 시공했을 때와 유사한 질감을 선보이며 넓은 공원은 큰 규격을 사용해 더욱 넓어보이게 하고, 색상이나 규격의 조합을 통해 공원의 용도에 따른 패턴디자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도로를 인도와 구분할 때, 규격과 색상을 다르게 디자인해서 패턴만으로도 사용자가 공간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휀스나 분리턱이 필요 없어 경계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상과 같은 장점을 지닌 ‘에코 페이버 블록’ 등 친환경 제품은 최근 이노블록 측이 신공장 준공을 통해 제품의 질을 더욱 개선하는 전자동 자동화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향후 더욱 진보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보여 타 제품과 차별화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의: 031-35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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