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인력 :  (주)씨토포스(CTOPOS) : 김윤제, 이대영, 박정규, 배재석, 류지원, 문승필, 지형구, 배준석, 이원형, 김진호, 손명보, 홍광호

What is Open Field?
Open Field is useful emptiness
채움보다는 비움을 통해 공간의 잠재성을 확보함으로써 불확실한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여백’을 제공한다.
 
또한 땅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장소의 기억과 재생을 위한 공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데, 이런 장치들에서 고유의 자연적인 요소를 도입하며 절제된 형태와 방식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전통적인 도시의 유형에서 추출한 공간적인 요소들. 즉, 기존의 도시 ‘가로’와 ‘마당’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새로이 해석하여 공원의 조직을 구성한다.
전통적으로 마당은 주거 건축의 형식에서 다양한 옥외 생활 및 보건, 위생적 기능을 수행하여 왔다.
그것을 주로 한 주거 단위(dwelling unit) 안에서 각 단위 건물(채)과 실들 간을 연결하는 옥외 동선 공간으로서의 기능 외에도 옥외에서의 가사 작업공간이나 가족의 휴식 공간으로, 때로 잔치,상례 등의 비일상적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그리고 정원이나 텃밭으로, 이웃집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완충공간 등으로 실로 다양하게 기능해 왔다.
마당은 땅에 있는 장소, 지면에 접한 외부공간의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 이때 단순한 장소적 개념뿐만이 아닌 활동과 생활을 담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또, 마당이라 함은 서양의 garden, yard, count와는 다른 의미와 우리 고유의 성격을 가진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부석사에는 마당을 비워놓고 자연, 즉 소백산의 풍경을 무한히 끌어들이는 반면에 용안사의 ‘rock garden’은 내부를 한정하며 자연을 마당에 표현한다. 마당은 작업의 공간, 행사의 공간 등으로 그 기능적 성격을 가진다.
강북공원의 Open Field 또한 마당공간의 확장된 공간영역을 의미하며 비워진 중심공간의 기능 역시 변화하는 도시구조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화 혹은 진화해 갈 것이다.
단순한 비움이 아닌 쓰임을 위한, 자생적 생성의 장을 위한 비움인 것이다.

 

 

 

 

 

 

 

 

심사평...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도시와 문화적 중심’으로 계획된 새로운 도시 조경의 중심시설물과 함께 상당히 조화로운 시골풍 조경으로 한국의 문화적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고 인식했다.
시골풍 조경은 존재하고 있는 숲과 잔디의 유연한 조경과 함께 연못들과 수로의 지표수 체계를 계획했다.  도시감각의 매력성 때문에, 아트센터로 대표된 문화시설물의 계획은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미래에 이 공원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평가된다.
이 작품은 충분한 문화와 함께 도시와 시골풍 조경의 계획을 잘 체계화 했으며, 기존의 자연적 토대에 의한 레크리에이션 환경이 문화공원을 위한 제안자의 최선의 해답일 수 있다.
앞으로 우수한 전문가 팀으로 서울시에서 적합하게 배치를 할 때 이 작품은 틀림없이 서울의 새로운 대규모 도시공원의 독특한 모델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과 도시환경의 만족스러운 균형은 고려돼야 할 공원의 쟁점이며, 이 공원의 ‘비움과 채움’의 균형은 서울시의 이 지역에 새로운 공원이 무엇인가라는 쟁점에 최선의 해답이 될 것이다.
이 공원이 여기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족한 생활방식을 체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심사위원장 일본 지바대학 Tashiro Yoritaka 박사

씨토포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