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 등 정책기관들이 도심의 녹지율을 높힘에 따라 조경수를 식재하는 공간이 크게 늘어난 반면, 식재된 조경수를 제때관리하지 못해 고사시키는 사례또한 늘어나고 있어 조경수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자격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한국조경수협회(회장 김창옥)는 최근 우수한 조경수목 생산과 과학적인 조경수 조성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조경수조성, 관리 기술자' 자격제도 신설을 위한 용역작업에 착수했다.

조경수협회 관계자는 "국가가 인정하는 기술자 배출은  효과적인 조경수관리는 물론, 조경수의 생산,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유통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용역은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공인 자격인 조경수 조성 관리 기술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조경수 생산자와 소비자가 보다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조경수 시장은 비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이고 구입한 나무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지어 중간에서 나무를 받지 못하는 등 잡음이 있어왔다.

때문에 조경수협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경수 관리기술자 제도 도입, 투명성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는 조경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조경수 유통 및 식재, 관리까지 도맡아 왔으며, 수목 관리의 경우 수목보호기술자가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