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개발한 식물공장은 5.9×2.4m의 20피트 컨테이너로 영하 40℃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두께 20㎝의 단열재를 부착했다. 또 컨테이너 내부는 3단 베드에 순환식 수경재배시스템을 도입해 공간 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광원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다.
농진청은 생산매뉴얼을 개발해 제공하고 전문연구원이 세종기지에 방문해 식물공장 운용기술도 전수할 예정이다. 또 현장실증연구를 통해 1년 이내에 기술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농촌진흥청 측은 “식물공장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식물공장 내 광원인 LED조명 가격을 낮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남극의 많은 외국기지 중 일부기지만이 식물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다. 이번 남극 기지 식물공장 통해 한국의 우수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식물공장 분야 기술을 선도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