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원에 녹색성장·신성장동력분야 전문대학원이 설치된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 개원하는 2010학년도 녹색성장·신성장동력 분야 전문대학원 설치인가 대학으로 충남대, 고려대, 안동대를 선정했다는 것.

이번에 설치 인가된 대학원은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고려대 그린스쿨, 고려대 융합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등 5개다.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계해 녹색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유·무기 에너지 소재 및 사용 후 핵연료의 파이로공정 관련 분야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천적 이론 및 실무위주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국내 연구기관과 연계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관련 분야 석·박사를 양성한다. 입학정원은 대학별로 20∼30명 수준이다.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연계, 신약타깃 발굴 및 신약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생명과학, 화학 및 약학분야가 융합된 다학제 융합 전문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 그린스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연계 및 자연과학과 인문사회의 학문적 융합을 통해 정책과 기술에 대한 식견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육성, 향후 국가의 에너지·환경정책 및 전략 개발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고려대 융합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은 현재 임베디드소프트웨어학과(미국 조지아공대 복수학위과정 운영)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 산업체와 국가전략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특화된 융합소프트웨어분야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전시, 컨벤션, 축제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전문인력을 양성, 관련 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인큐베이터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녹색성장·신성장동력 전문대학원이 국가전략분야를 중심으로 학문간 융합을 촉진하고 기초이론과 실무기술이 조화된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통해 해당분야의 핵심우수전문인력을 적기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