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대전시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산 21-1번지 일대의 체류형 관광자연휴양림인 용인자연휴양림이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용인자연휴양림은 162ha 규모의 숲에 자연생태 관찰학습 공간, 친수 공간, 레포츠와 단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 등산로와 산책로, 숲속체험관 등 다양한 휴양활동과 여가, 체험, 학습, 레크레이션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27㎡ 규모의 숲속체험관, 39㎡ 느티골, 50㎡ 가마골, 67㎡ 밤티골까지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이 총 22개실이 있어 1일 18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조합놀이대, 밧줄그네, 흔들 그물, 말수레 등 어린이 놀이 체험공간과 단체 활동 등이 가능한 15,830㎡ 규모의 잔디광장, 족구·농구 등 스포츠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도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산림 내 휴양객 이용공간과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에 거리를 두어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지 내 유수와 우수를 수로로 연결 사방댐으로 유입해 저류공간으로 활용해 수자원 효율을 높였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이번 개장에 앞서 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yonginforest.net)를 9월 1일 열고 숙박 예약을 받기 시작해 홈페이지 개장 이튿날에 두 달간의 주말 예약이 마감되고 개장일 현재 10월말 평일 예약까지 80%이상 예약이 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휴양림 입장료는 일반 2천원, 청소년·군인 1천원, 12세 이하 어린이 600원이고 주차료는 성수기 기준으로 1일 경차 1천 500원, 소형과 중형차 3천원, 대형차 5천원이다. 숙소 이용자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지만 야영장 이용은 성수기 4천원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별도다.

용인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휴양림 내 복합 산림문화 휴양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목재문화체험장, 산악레포츠 체험장, 야생화단지 등을 꾸밀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장태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으로 비탈놀이시설과 연계한 휴양림 상징목인 메타세콰이어의 중층(中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숲체험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를 개방했다.

숲체험 스카이웨이는 높이 10~16m, 폭 1.8m, 길이 196m이며, 스카이타워는 높이 27m, 타워정상 넓이 175㎡, 타워를 올라가는 램프의 둘레가 160m로, 출입구에서 숲체험 스카이웨이까지 데크로드를 깔아 더욱 자연스러운 경관이 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숲속 어드벤처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메타세콰이어 숲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수직고가 높은 메타세콰이어 숲을 그늘로 이용하는 지상 체험에서 벗어나 중층의 우거진 숲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10억 여원을 들여 조성된 숲속 어드벤처는 전국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휴양림의 특성을 살려 숲과 자연환경 체험범위를 확대, 숲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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