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7개 구간 약 2011㎞ 중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37개 탐방로를 오는 15일(수)부터 5월 15일(월)까지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

전면 통제되는 110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0km이다.

나머지 27개 탐방로 구간 251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 1320km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에 의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통제소와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탐방로를 엄격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탐방로를 통제하는 만큼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국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돼 산불 예방과 신고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할 경우에는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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