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포항시는 공원시설의 질적 향상을 통한 도시경관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3년 공원 관리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지난 2일(목) 밝혔다.

최근 속도와 효율성 중심의 도시 공간 속에서 공원은 시민들이 삶의 여유와 휴식을 누리는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통해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원 확충 및 관리시스템 개선은 도시 경영에서 필수적이다.

포항시는 공원 관리 핵심 전략을 ‘더 푸른 공원, 더 편한 공원, 더 즐거운 공원!’ 조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원 리뉴얼 사업, 생활형 공원 조성, 공원 운영 참여 콘텐츠 확대 등 3대 세부 전략을 수립해 공원 관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찾는 매력적인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환호공원을 대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환호공원은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공원으로 스페이스워크 조성 이후 최근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는 도로포장, 주차장 정비, 전망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원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철강 공단과 인접한 오천 문덕·원동지구에는 스마트그린도시 사업과 연계한 환경 체험 공원이 조성되며, 생활권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쾌적성과 편의성 증진을 통해 공원이 도시의 삭막함을 해소하는 완충 역할로 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일상에서 누리는 공원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 구축의 일환으로 시민의 일상이 공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원의 커뮤니티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연령 구성을 감안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원 조성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며, 공원 관리에서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기후변화 대응력 확보를 비롯해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성용우 공원과장은 “공원은 시민들에게는 휴식, 운동,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도시공간에는 생물 다양성 확보, 대기 정화, 기후변화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도시문제 해결사로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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