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기를 흔드는 안세헌 제22대 한국조경협회 신임회장
협회기를 흔드는 안세헌 제22대 한국조경협회 신임회장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생태계의 보존, 재해예방 및 국민 건강복지 등 지속가능한 환경창출을 위한 조경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공조경을 대표하는 공원 및 정원문화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는 조경인의 자세와 노력이 엄중하게 요구되는 시기이다. 당면한 범조경계의 많은 갈등과 도전을 치유하고 화합해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 다가올 한국조경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

안세헌 제22대 한국조경협회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사)한국조경협회가 제43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지난 27일(금)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안 신임회장은 “전국 지회의 활성화 추진과 사무국을 과학기술회관으로 옮겨 조경기술 세미나의 정례화를 통해 회원들에게 열린 정보의 장이 될 수 있는 협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젊은 조경인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조경인 체육대회’의 부활과 조경진흥기본계획에 입법된 새로운 조경설계 자격인 ‘조경사’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젊은 조경인들의 염원을 이루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경관련단체가 환경조경발전재단을 중심으로 조경지원센터 정부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2024년에는 반드시 정부예산이 반영돼 실질적인 조경지원센터 운영이라는 조경계의 숙원 사업이 꼭 이루어지도록 한국조경협회가 앞장서겠다”며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개회사를 하는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
개회사를 하는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제 한국조경은 국가차원을 넘어 글로벌한 지구적 조경 실천이 필수이다. 조경이 인류 미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심도 있는 문제 제기와 실행이 시급하며 정책과 제도의 마련과 함께 조경인의 사명감도 중요하다”며 “조경이 가야 할 길은 국가 차원의 녹색 인프라 구축과 시행에 앞장설 수 있는 분야로서 건설산업 최선봉에서 높은 차원의 새로운 조경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조경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에 혁신의 비전을 설정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조경인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전문 분야간 융복합화가 필수적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켜온 조경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므로 새로운 도전의 본성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가 보자”고 부연했다.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장도 축사에서 “조경계에 관련 단체들이 많이 있어 새삼스레 놀랐다. 생태계의 다양성이 있듯 여러 조경 단체들의 협업이 잘되면 건강한 조경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 협회 부회장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취임하는 안 회장과 같이 윤활유와 같은 역할로 건강한 조경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하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왼쪽)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회장(오른쪽)
축사하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왼쪽)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회장(오른쪽)

한편 이홍길 제21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조경진흥법 개정 노력, 제2차 기본계획 수립, 58차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 개최, 한국조경 50년 기념식 등 재임기간의 감회와 함께 한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23년은 새로운 한국조경 50년이 시작되는 해로 조경협회를 중심으로 타 분야와 경쟁과 협력을 통해 조경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 22대 임원진들의 수고와 희생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임사 하는 이홍길 제21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이임사 하는 이홍길 제21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한국조경협회는 제22대 안세헌 회장을 중심으로 이형철·오화식 수석부회장, 이소향·최상돈 감사, 조경진 IFLA 자문위원장, 차태욱 탄소중립기수 변화연구소장 등으로 구성 운영된다.

협회의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2023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사무국 이전 및 개소식, 조경의 날 행사 지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답사, 조경인 건강한 공원걷기대회, IFLA 세계총회 참석, 환경조경대전 지원, 대한민국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 여성조경인 힐링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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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협회가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안을 다뤘으며 협회장 이·취임식 후 공로상, 감사상 수여가 진행됐다.

공로상 수상자는 ▲오두환 제21대 감사 ▲이승용 제21대 감사 ▲김철홍 센터장 ▲안세헌 수석 부회장 ▲박명권 수석 부회장 ▲오화식 부회장 ▲조용우 부회장 ▲박서영 부회장 ▲이주은 부회장 ▲남은희 부회장 ▲최상돈 부회장 ▲김석기 부회장 ▲최자호 부회장 ▲김종호 부회장 ▲이형철 부회장 ▲송군호 연구소장 ▲박태근 부산시회 회장 ▲한일근 울산시회 명예회장▲이문석 대구경북시도회 명예회장 총 19명이다.

감사상은 지난해 IFLA 한국총회 조경정원박람회 조직위원으로 활동한 ▲김시인 위원 ▲김지현 위원 ▲김지환 위원 ▲윤호준 위원 ▲윤영주 위원 ▲이주연 사무국장 ▲이진이 간사 ▲이창휘 위원 ▲이호영 위원장 ▲정재욱 위원 ▲최윤석 위원 ▲홍수연 위원 총 12명에게 수여됐다.

공로상 수상자들
공로상 수상자들
감사상 수상자들
감사상 수상자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을 비롯해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 경관과장, 박철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최희숙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장,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박기숙 (사)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 오승환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상임이사,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안양욱 (사)한국조경협회 부산시회 회장, 김승현 (사)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 회장, 김경섭 (사)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회장, 조창우 (사)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 협회 원로 및 고문 등 조경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축사하는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축사하는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
박철흥 LH토지주택공사 부사장
박철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 경관과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 경관과장
안양욱 한국조경협회 부산시회 회장
안양욱 한국조경협회 부산시회 회장
김승현 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 회장
김승현 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 회장
김경섭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회장
김경섭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회장
조창우 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
조창우 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
제22대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과 임원진들
제22대 안세헌 한국조경협회 회장과 임원진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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