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호남정맥 448km, 금남호남정맥 72km의 산림 실태변화를 조사한 결과, 두 정맥의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주시, 남원시, 순천시, 여주시 등 전라남·북도 17개 시·군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7일(금) 밝혔다.

호남정맥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화산에서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며, 금남호남정맥은 경상남도 함양군 장안치에서 전라북도 진안군 주화산으로 이어진다.

정맥이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13개의 주요 산줄기로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다.

또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특히 남원시에서 찬 공기 생성과 흐름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분석돼 금남호남정맥 산림의 혜택을 크게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호남·금남호남정맥의 이러한 녹색에어컨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맥의 지속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밝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맥 보호의 필요성과 가치가 입증됐으며, 우리나라 국토 전반에 분기돼있는 정맥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정책 및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발현 이전인 2018년~2020년도 최근 3년간 PM2.5 전국 지표를 확인한 결과 1월부터 3월까지 초미세먼지가 집중됐으며 총 1154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적게 발생된 지역은 울산으로 총 9건이며 제주가 11건, 대구와 전남, 광주광역시 순서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발생된 곳은 전라북도 451건, 경기도 143건, 충북도 99건, 경상남도 71건 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라남·북도만 보면 총 48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조경신문]

 

최근 3년간 PM2.5 초미세먼지 발생 현황

지역

연도별

발생총합

2018

2019

2020

서울

8

17

5

30

경기

43

72

28

143

인천

23

36

6

65

강원

22

26

1

49

충남

10

36

23

69

대전

8

16

-

24

충북

27

56

16

99

세종

3

17

5

25

부산

10

21

1

32

울산

3

6

-

9

대구

3

9

3

15

경북

10

16

-

26

경남

7

52

12

71

전남

5

9

2

16

광주광역시

7

9

3

19

전북

125

237

89

451

제주

2

7

2

11

총계

316

642

196

1154

※2020년도 대전, 울산, 경북은 발생 0건

(PM10 미세먼지는 대전 2건, 울산 1건, 경북 3건)

※에어코리아 제공 자료를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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