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해 울진을 비롯해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만 000여ha가 넘는 산림이 파괴된 자리에 ‘서울의 숲’이 조성된다.
서울시가 동해시·울진군 산불 산림피해지 내 황폐화된 산림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동해시·울진군과 업무협약을 18일(수)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산불이 난 지역은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적·경관적·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숲으로 복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불로 인한 황폐화된 산림을 다시 살아 숨 쉬는 숲으로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의 숲 조성 등 산림피해지 복구를, 울진군과 동해시는 부지제공 및 유지관리를 협력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숲’은 주민이 살고 있는 지역 등을 시급하게 경관 복구가 필요한 국·공유림으로 선정 후, 동해시, 울진군에 대외협력기금 각 2억 5000만 원을 지원, 지역 환경에 맞는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산림이 파괴된 부지(동해시는 경우 4만2000㎡, 울진군은 3만 6000㎡)에는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해송, 모감주나무, 팽나무 등이 심겨질 예정이다.
설계 및 시공은 중부공원여가센터와 동부공원여가센터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난해 산불로 소실된 동해시와 울진군의 피해지역에 다시 녹색 산림을 채우는 ‘서울의 숲’을 조성해 산불피해지가 조기 복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상생협력이 동해시, 울진군 주민들에게도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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