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조경인 신년교례회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2023 조경인 신년교례회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조경계 단체장들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및 영역 확대를 통한 새로운 한국조경 50년의 도약을 다짐했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이 지난 11일(수) ‘2023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홀에서 개최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 개최와 한국조경 50년 기념식 등 지난해 성과와 감회를 전하며 “앞으로 한국조경 51년을 맞이해 지속 가능한 조경 발전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심 이사장은 “조경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 등 정부와 소통과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이날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협회·학회 등 단체장들 또한 조경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의 신년 인사에 이어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은 앞으로 한국조경 100년을 위한 준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안 회장은 조경지원센터 지원금 및 관련법 개정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촘촘히 차근차근 준비해야 될 시점”이라며 “협회는 실천적이고 실행적인 조직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조경 산업의 여러 제반 문제해결을 위해 힘써 뛰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협회의 전국 조직화, 조경설계자격 제도의 신설 추진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들을 밝혔다.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조경발전을 위한 고민과 과제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영주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사무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비롯해 코로나19 문제 등 사회여건 변화와 함께 조경분야 인식 제고와 재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무관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국토부에서 국가도시공원, 대도시공원 시범사업 추진 등 조경계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식 한국조경신문사 대표는 조경분야의 재평가를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 온라인 홍보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젊은 조경인들이 비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젊은 조경가’ 상을 수상했던 이호영 HLD 소장은 신생 조경설계사무소 진입이 어려운 조경산업계 구조와 낮은 조경설계비 관행 등 젊은 조경인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전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용훈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은 「조경진흥법」개정과 「국가유산기본법」에 대한 범조경계의 준비 및 대응과 실천 계획을 주문했다.

이영주 국토교통부 사무관(왼쪽) 김부식 한국조경신문사 대표(오른쪽)
이영주 국토교통부 사무관(왼쪽) 김부식 한국조경신문사 대표(오른쪽)
이용훈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왼쪽) 이호영 HLD 소장(오른쪽)
이용훈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왼쪽) 이호영 HLD 소장(오른쪽)

 

한편,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2023 신년 교례회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했다.

정길균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
정길균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임승빈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회장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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