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이 황산공원 종합정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양산시
나동연 양산시장이 황산공원 종합정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양산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4일(수)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낙동강 황산공원 종합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나 시장은 2025년까지 경남지방정원으로 등록해 운영하면서 차후 국가정원으로의 승격까지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낙동강은 각종 규제와 제도적 한계 등으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잠재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과 발전 방안의 모색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낙동강협의체 구성 및 황산공원 종합정비 필요성을 언급하며 편리한 황산공원, 안전한 황산공원, 행복한 황산공원, 깨끗한 황산공원 등 4개의 핵심키워드를 중심으로 추진해 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황산공원 이용객 편리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설치, 30인승 규모 생태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정기 유람선으로 격상하는 한편 휴게·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부상형 매점, 그늘막, 피크닉존, 배달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운영, 재난대비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 마련, 사각지대 방범용 CCTV를 확충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고 즐기기에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7개 테마의 친환경 생태정원을 2025년까지 완료해 경남지방정원으로 등록·운영하고, 향후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가족 참여형 놀이시설을 다목적 수상 레포츠 계류장을 설치하는 한편 기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에 72홀을 증설해 108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캠핑장 확충을 위해 언플러그드 캠핑장 등 50면도 추가 조성된다.

나동연 시장은 “영남의 젖줄이자 삶의 현장이 돼 온 낙동강이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섰다”며 “황산공원의 활성화가 그 첫발이 될 것이고, 황산공원 활성화로부터 낙동강의 기적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천혜의 선물인 낙동강 황산공원은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 큰 선물 보따리를 안길 것”이라며 “자연 속 휴식을 넘어 문화와 체험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특히 양산의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효자 중의 효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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