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2023년도 본예산은 2조7842억 원으로 지난 24일(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23년도 예산은 지난해 대비 3.9% 934억 원이 증액된 것이다.

주요 예산안을 살펴보면 산림자원관리와 재난대응이 각각 7660억 원과 6543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산림복지 및 산촌 활성화 사업에 2817억 원, 임업 경쟁력 강화 2321억 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1342억 원, 연구개발비 1808억 원 등이다.

934억 원이 증액된 이유로는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을 위한 방제 예산 249억 원과 임업인 자금 해소 위한 238억 원, 목조건물 확대를 위한 17억 원, 정원과 수목원 조성, 국가숲길 관리, 산림휴양시설 확충에 29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유아숲교육과 숲해설, 산림치유 등 복지전문업 지원 단가 현실화를 위해 전문업체 당 7000만 원이 배정됐으며,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동서트레일 조성을 위한 1차년도 42km 15억 원, 국가숲길 관리비 5억 원,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손쉽게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정원 모델 개발 3억 원,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는 정원도시 도입 위한 설계와 조성에 7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가정과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의 관리를 돕기 위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8억 원, 양질의 수목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파트, 공원 등 생활권 주변의 수목진료에 대한 실태 조사를 위해 3억원, 난대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6억 원 등이다.

남성현 청장은 “2023년 산림청 예산은 사전 예방적 산림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으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면서 “재정사업의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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