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시가 캠프마켓 활용방안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이 위치한 부평구 9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 날’(이하 숙의경청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숙의경청회’는 캠프마켓 기본현황과 마스터플랜 용역 기초 조사 자료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지방선거 이전 부평구 부평3동, 산곡2동과 3동 시민들과의 소통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숙의경청회는 단발적 시민의견수렴 방식을 보완해 갈등관리전문가가 참여는 순회·반복형 시민의견 수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부평구 22개 동을 캠프마켓 인접도와 관심도 등을 고려해 9개 그룹으로 나눠 오는 14일(수)부터 28일(수)까지 제1회차 숙의경청회를 9차례 진행, 여기서 논의된 내용과 결과를 반영해 내년 2~3월 경 2회차 숙의경청회(9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회차 숙의경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후 2회차 숙의경청회에 다시 한 번 참여하게 되며, 진행시간 중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분해 숙의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숙의경청회는 해당지역 개최 전일까지 사전 신청한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최 장소별 수용가능 인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될 경우 마감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유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은 “숙의경청회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첫 단계로,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소통박스, 시민참여위원회, 시민생각찾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추진될 시민공론화는 숙의경청회와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진행 방식 및 의제 등을 설계할 방침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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