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된 지의류 미보고종 15종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발굴된 지의류 미보고종 15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일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의류 생물상을 조사한 결과 2020년부터 현재까지 미연구생물분야인 지의류 신종 및 미기록종 15종을 신규 발굴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종 정보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 12월부터 현재 신종 11종, 미기록종 4종 이상 등 지의류 미보고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문수산 및 석병산의 지의류 신종 3종 발굴에 이어 현재까지 한국에서 발견된 지의류 신종 170여 종 중 백두대간 일대에서 30여 종만이 보고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굴은 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사는 신규 발굴한 15종 지의류를 모두 국제학술지(Journal of Fungi 등)에 논문 게재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생물종을 통한 국가 주권의 가치가 날로 커져가는 요즘, 한국 고유생물을 새로이 발굴해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한국 자연의 가치를 국민에게 환기하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며, “본 연구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신규 생물종의 발굴을 기대하고, 백두대간의 지의류를 명확히 밝히는 체계적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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