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는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6곳의 우수사례 지자체를 선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우수상에는 오산시 궐동천이 수상했으며 우수상 고양시 대장천과 밀양시 단장천, 장려상 남해군 북변천, 순천시 평곡천, 청주시 용두천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산시 궐동천은 도시화로 인해 수질오염, 하천 고유의 자연성 및 수생태가 훼손됐으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수변 식생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산시는 훼손된 하수관로 정비, 도심지 비점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등으로 수질을 개선했고 생태여울, 하중도 및 수변식생대를 조성해 생물서식공간도 확보했다.

특히 복원사업 전에는 없던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고유어종인 얼록동사리도 발견됐다.

이번 공모전은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 후 사후관리 3년차 이내 사업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참가했다.

수질개선·수생태복원 효과, 주민참여, 사후관리 우수성 등에 대해 각 유역 지방환경청에서 1차 평가를 거친 후, 학계, 전문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들을 발굴했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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