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s 이수정 기자] 울주군 두동면 ‘오계절정원’이 울산시 제4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울산시는 17일(목) 이석용 녹지정원국장, 김승현 (사)울산조경협회 수석부회장, 꽃차아카데미아오계절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제4호 민간정원 현판식을 만화리에 위치한 ‘오계절정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울산시가 지정한다.
현재 울산시에 등록딘 민간정원은 1호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온실리움’, 2호 남구 달동 ‘구암정원’, 3호 울주군 온양읍 발리 ‘발리동천’이 있다.
‘오계절정원’은 면적 508㎡ 규모로 옥상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21종의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초화류가 풍성하게 심겨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해 내려다보는 전망이 인상적이며 자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가 민간정원 등록을 앞두고 실시한 현장심사 결과 식물정원을 주제로 한 정원으로 조성, 교목 24종, 관목류 31종, 초화류 166종 등 다양한 정원식물이 심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66종의 다양한 초화류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꽃들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황경숙 오계절정원 대표는 “타샤의 정원이라는 책을 보고 그 매력에 반해 수백 종의 야생화를 심어 일 년 내내 꽃이 쉬지 않고 피어나는 정원으로 조성했다”며 “‘오계절정원’을 방문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들 속에서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를 쉬지 않고 느끼고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용 녹지정원국장은 “생태정원 도시 울산을 위해 오계절정원의 울산광역시 제4호 민간정원 등록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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