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 수상 모습 ⓒ삼성물산리조트부문
'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 수상 모습 ⓒ삼성물산리조트부문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로 세계장미회(WFRS, World Federation of Rose Societies)가 주최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3일(목) 막을 내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된 세계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 장미원이 수상했다고 지난 8일(화) 밝혔다.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는 장미 정원의 규모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장미 정원 문화 확산 기여도 등을 심사해 최고 수준의 정원을 공인하는 목적으로 3년 마다 시행된다.

세계장미회는 이번 대회에서 각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에버랜드 장미원을 포함해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최종 9개의 장미원을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 선정했다.

에버랜드는 장미 대중화, 장미전문가의 노력과 기술, 장미와 고객과의 소통이 이번 수상배경이라고 밝혔다.

장미원과 신품종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향후 더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장미원도 아름답게 가꿔 찾아 오신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에버랜드는 1976년부터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조성, 1985년부터 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향이 오래가는 장미,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장미 등 28종의 신품종을 개발, 기후 국제장미대회에서 ‘가든 에버스케이프’로 은상 수상에 이어 올해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혔다.

한편, 세계장미회는 1968년 설립,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며, 장미 분류체계를 통일하고 장미에 대한 역사적 연구, 우수품종 선정 및 보급 등을 통해 세계장미 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다.

1995년부터 3년마다 우수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장미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로자리안(장미 전문가) 모임인 한국장미회도 2018년 세계장미회에 가입했으며 국내 자생 장미 보전 활동과 함께 체계적인 장미 전문 지식과 문화 교류에 힘쓰며 세계장미대회와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에버랜드 장미원 ⓒ삼성물산리조트부문
에버랜드 장미원 ⓒ삼성물산리조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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