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보존을 위한 시드체인 추진 업무협약에 참여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오른쪽)와 틱톡 코리아 류동근 공공정책 총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지난 8일(화) 틱톡 코리아와 앞으로 5년 간 종자보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담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틱톡 코리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 유일 야생식물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볼트’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체결됐다.

시드볼트란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자연재해 및 종말 등에 대비해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종자 보전 시설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틱톡 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5년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SEED CHAIN(시드체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산림유전자원의 중복 보전 사업 및 홍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 이후 시트스톡 스테이션(SeedStock Station)(가칭)을 조성해 시드볼트 홍보관을 멀티미디어 플렉스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시드볼트의 기능을 강화코자 야생식물종자 보급 기능을 하는 공사립 수목원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초·중·고·대학(원)생 대상 종자 저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류광수 이사장은 “식물 유전 다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지구 유전 다양성의 보고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이번 협력에 대해 “틱톡 콘텐츠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시드볼트 인지도를 확산하고, 종자저장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향후에도 틱톡은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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