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업단이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해 있는 ‘큰 나무’ 발굴에 나섰다. 일명 ‘빅트리(Big Tree)’  발굴사업이다.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국내 자생하고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큰 나무를 찾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KBT(Korea Big Tree) 발굴 및 보존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녹색사업단은 국내 자생종을 대상으로 응모를 실시한다.

응모기준은 도시 및 마을숲을 포함해 전국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가슴높이 둘레 157cm 이상의 나무로, 외래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일한 나무의 중복 등록자가 존재하는 경우 최초 등록자가 우선권을 획득하며, 산림 관련 분야 종사자의 경우 전문가 참여하기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KBT 홈페이지(www.kgpa.or.kr/bigtree)나 우편, 팩스를 이용해 간략한 정보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처리 절차는 큰 나무로서의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단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통해 가슴높이 둘레, 높이,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정보 등의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연말 최종 심사를 통해 ‘챔피언 나무’로 선정되면 소정의 기념상품과 함께 응모자가 원하는 나무 명칭이 부여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녹색사업단 관계자는 “KBT 발굴·보존사업은 우리 숲의 녹색역사와 문화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T 홈페이지나 담당자(042-603-7314)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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