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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쇼몽 국제가든 페스티벌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정원박람회 규모가 2024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목표로 대폭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토) 프랑스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을 방문하고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정원박람회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루아르 강변에서 매년 개최되는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내년 공원 또는 한강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전시정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은 올해 28개 정원에 4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원 조성 이후에도 계절별로 어울리는 꽃으로 재단장해 쇼몽 페스티벌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원체험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열어 정원문화가 보다 우리 삶 가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2024년 국내외 유명 정원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를 위해 세계 유수의 정원디자이너를 초청, 국제공모를 통해 실력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세계 각국과 선진 정원문화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국제 학술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고령화 시대 도래와 코로나 이후 생활패턴의 변화로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원에서 여가를 보내길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은 1992년부터 루아르 강변에 자리한 32만 제곱미터 넓이의 쇼몽성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정원·조경 디자이너를 비롯해 건축가, 미술가 등 다방면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조성돼 수십 만 명의 관람객이 페스티벌을 찾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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