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지난해 특별 개방한 건원릉 능침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
관람객들이 지난해 특별 개방한 건원릉 능침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억새가 절정인 가을을 맞아 경기도 구리에 있는 태조세계유산 동구릉 ‘건원릉 능침’ 문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오는 11월 1일(화)부터 20일(일)까지 ‘건원릉(健元陵) 능침(陵寢)’을 하루 두 차례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풀로 덮여 있는 능이다.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능침은 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을 뜻한다.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으로 관람객들은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안내해설은 하루 2회(10시, 오후 2시, 1시간 소요),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예매는 오는 25일(화)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 1인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해 국민이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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