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에 대해 시상하는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경남 진주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화) 종로구민회관에서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기념행사를 열고 대통령상 등 수상도시 14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7년부터 도시의 날 운영위원회(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의2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수여해왔다.

올해 도시대상은 포용사회, 삶의 질 향상, 깨끗한 환경 등을 추구하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반영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 진주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해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정책, 무장애 도시 구현을 위한 무장애 인증제도 운영 등 장애인 지원 정책, 각종 문하사업 추진에 대해 최고점을 받았다.

아울러 월아산, 진양호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국가·지방정원 추진으로 생활권 공원 확보를 위한 노력에 대해 호평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기 부천시는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빛을 통한 주변 보행환경 개선 등 범죄예방 정책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 제조기업 판로지원 정책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태하천 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있는 저영향 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정책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분야별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부산 수영구 ▲전남 목포시 ▲대전 서구 ▲경북 경주시 ▲경기 시흥시 ▲전북 완주군 ▲부산 해운대구 ▲경기 파주시 ▲광주 북구 ▲충북 충주시 ▲서울 도봉구 ▲서울 성동구로 12곳이 수상했다.

특히, 도시환경 분야에 선정된 시흥시는 스마트허브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민참여형 햇빛 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 수영구는 어린이 보해환경 개선 등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도시사회 분야에서 수상했다.

그밖ㅇ[ 기후변화 분야에서 수상한 서울 도봉구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위의 탄소중립을 명문화한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제정, ’21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하는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도시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고, 스마트시티 확산, 재해 대응력 강화, 탄소중립도시 구현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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