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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평택시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담당 부서 명칭을 변경하면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정책을 본격화한다.

시는 17일(월) 기존 담당부서 명칭을 기존 축산과에서 축산·반려동물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택지역의 반려동물 등록 수는 현재 3만8000여 마리로, 이는 2018년 대비 1만2000여 마리에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반려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명칭 변경의 내용을 담은 ‘평택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9월 평택시의회에 제출해 의결 받아 이달부터 시행하게 됐다.

앞서 시는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청북읍 일원에 유기·유실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문화 교육장, 공연장,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 복합문화 시설이 있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반려견 전용 공간 조성 요구에 힘입어 올해에 반려견 동반 시민쉼터를 3곳(동삭1저류지, 서부공설운동장, 신당근린공원)을 추가로 개장해 기존 이충레포츠공원, 농업생태원, 안정근린공원을 포함해 총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1인 가족 및 노령화로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어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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