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서울시는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모전 대상작으로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공공부문)과 과천 자이_Grand ’O’ Park(민간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공공부문 대상인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진안군청이, 민간부문 대상을 수상한 ▲과천 자이_Grand ’O’ Park는 GS건설㈜·삼성물산㈜에버랜드리조트가 추진한 사업이다.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촌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직자와 주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보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으로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도농 문화격차 해소까지 실현한 유니버설디자인 모범사례를 구현했다.

과천 자이_Grand ’O’ Park는 공동주택 단지의 경관 축 공간을 ‘보행자’를 위한 동선으로 계획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단지내 중앙공원을 통해 청계산 가는 길에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을 조성했다. 중앙공원은 물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공간, 특색있는 시설물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한 사례다.

이 외에도 공공부문 최우수상은 ▲문정도시개발사업(서울주택도시공사)을, 민간부문 최우수상으로 ▲현대위아 초록학교(현대위아)를 선정했고, 우수상에는 ▲이젠 나도 할 수 있다! 지금은 ‘모두·함께’ 캠핑시대!(강릉관광개발공사)와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경(현대건설)을, 특별상에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안양시청 도시재생과)를 선정했다.

또한, 사용자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으로는 ▲부산도시철도, 모두를 위한 공간(부산교통공사)을, 우수상으로는 ▲청소년 유니버설 디자인 프로젝트 ‘더블유’,‘더블업’(마포청소년문화의집)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7월 전국 단위 공모를 진행했고,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 및 시민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주요 심사기준은 ▲제약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으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5대가치에 부합하는 배점 기준에 의거해 선정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모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추진사례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환경적 기틀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 사업추진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11월 10일(목)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유니버설디자인의 확산과 관련 산업 진흥을 견인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시상이다.

[한국조경신문]

제2희 UD 수상작 ⓒ서울시
제2희 UD 수상작 ⓒ서울시
제2회 UD 수상작 ⓒ서울시
제2회 UD 수상작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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