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FLA 조경*정원 박람회’ 때 전시된 수프로 벽면녹화제품
‘2022 IFLA 조경*정원 박람회’ 때 전시된 수프로 벽면녹화제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프로(대표이사 채일)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회색빛 도시공간에서 탄소를 줄이고 식재면적을 늘리기 위한 도시숲 대안으로서 벽면녹화 제품 생산에 한창이다.

수프로는 2000년 창업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수목 관련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한 조경, 조림, 환경복원용 수목 유통·생산·연구 법인이다.

수프로는 20년 간 축적한 수목 관련 기술을 벽면녹화 제품인 ’어쓰월‘과 ’에어가든‘에 적용해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인공지반 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프로에 따르면 ▲’어쓰월‘은 실외 벽면을 목본류(나무)로 녹화하는 ’식물벽‘으로, 기존에 벽면녹화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초화류(풀)가 아닌 목본류를 식재함으로써 실제로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및 탄소저감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수종에 따라 필요로 하는 토심을 원하는 만큼 늘려줄 수 있으며, 보조 컨테이너에 담수조가 설치돼 있어 식물이 월동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겨울에서 초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자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어가든’은 벽면녹화 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 시스템이다. 식물의 광합성은 산소를 발생시키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며, 포름알데히트 등 VOCs를 저감시키는 효과 등이 있다.

‘에어가든’은 이러한 식물 고유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친환경 에어 스트림 시스템으로 쉽고 빠르게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캡슐형 DIY제품 전용 식생토를 사용해 보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며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프로 관계자는 “두 벽면녹화 제품은 토지 가격이 높고 협소한 도심에서 건물 벽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숲 조성의 대안이 된다. 여기에 스마트 운영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원격 센싱, 제어로 최적의 생장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주)수프로는 ‘빅팟(big-pot)’이라는 모바일 플랜터를 개발해 인공지반녹화 시장에서 대안 아이템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팟(big-pot)’은 효율적인 이동과 관리가 가능하고 각 플랜터끼리의 연결 및 연속성을 부여해 단순한 화분이 아닌 녹지 조성이 가능한 제품이다.

수프로의 세 가지 제품 모두 조달청 혁신장터에 혁신제품으로 지정 및 등록됐으며 올해 광주에서 열린 ‘2022 IFLA 조경*정원 박람회’에서 전시된 바 있다.

아울러 ‘어쓰월’과 ‘에어가든’은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올해, 다산 콜센터, 강진군청, 부산 환경공단,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에 설치 진행할 예정이다.

수프로는 2013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올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수프로는 2008년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실시하는 해외 녹화사업에 참여 중이며 신규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마트 기술기반 산림 도시녹화 역량강화사업(770만불)’을 수주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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