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로 산불, 홍수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리나라와 전 세계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정책과 대응방안을 담은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문화·자연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위험의 중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유산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초연구자료로 쓰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자연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사태, 기온과 해수면의 상승, 생태계 변화 등으로 세계 문화·자연 유산이 훼손되고 있지만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등 관련 연구 부족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유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단기·중장기적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구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자 했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의 이해와 전망, ▲국내외 문화․자연유산 관련 기후변화 대응 정책 동향, ▲우리나라 문화․자연유산별 기후변화 영향을 주로 다뤘다.
또한 우리 유산의 보존을 위해 시행해야 할 과제 등을 정리, 향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연구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보고서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보고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유산 분야의 중장기적 정책 및 연구방향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꾸준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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