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10월 7일(금) 개막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환으로 경기도가 ‘식물’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오는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3층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주제인 ‘식물의 힘’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식물 본연의 특징과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식물과 정원이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생명의 힘에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많은 정원박람회에서조차 조연으로 소비됐던 식물의 가치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콘퍼런스 첫날인 8일에는 명인정원 초청작가인 김봉찬 더 가든 대표 등 조경·건축·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명인정원 작품 ‘숲의 기억’과 연계해 작품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해석하고 이야기로 푸는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김봉찬 대표·조경가가 ‘자연에서 배우기’를, ▲차재 스튜디오 음머 대표·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정원과 예술, 일상의 경계’를, ▲이현주 무구 대표·플로리스트가 ‘마음을 움직이는 꽃’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더욱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정성갑 갤러리클립 대표가 전문가 세션의 사회자로 나서 이야기를 이끌 예정이다.

9일에는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친근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는 ‘대중 세션’을 마련하고, 식물을 주연으로 또 다른 문화를 만드는 이들과 만나 ‘식물의 힘’을 조명한다.

▲나석종 화담숲 가드너 팀장이 ‘내가 출근하는 길’이란 주제로 정원에서 생활하는 일상의 설렘을 전하고, ▲허태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 연구원이 전국 숲을 탐사하며 식물의 흔적을 기록하는 경험을 토대로 ‘식물 연애담’을 공개한다.

또한 ▲임이랑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가 화자로 나서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에 따르면, 이날 ‘내 반려식물을 소개합니다’란 부제의 대중 토크쇼가 세션의 백미로 꼽힌다.

토크쇼에서는 김장훈 전문정원사가 관객들을 이어주는 사회자 역할을 맡아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이들의 사연을 읽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감성을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자연과 생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식물’의 가치와 의미의 본질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식물과 정원 등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호응과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의 현장 참석 인원은 세션별 선착순 100명(총 200명)으로 박람회 누리집 내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장 참석이 힘든 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와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 정원 코로나 그린‘을 주제로 오는 10월 7일(금)부터 10일(월)까지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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