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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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8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8차 IFLA 세계조경가대회’가 지난 2일(금) 폐막했다.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를 주제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에 주목하고 미래 조경의 비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폐막식 자리에서 “오늘 이렇게 폐막하는 날 여러분들을 만나 한편으로는 너무 반갑고, 한편으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제임스 헤이터 IFLA 회장, 조경진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장 등 모든 분들께 우리 광주를 찾아주셨는데 제가 조금 늦게 인사를 드린 것 같다. 개막식 때 꼭 왔어야 했는데 서울 일정이 불가피해 참석을 하지 못해 폐막식이라도 가야겠다 (생각하고) 오늘 오게 됐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강 시장은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이라는 주제로 만나 대화하고 서로 느껴가는 이런 과정이 참으로 흥미로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가뭄 등 이런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으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것은 우리 인류 모두의 고민일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빛과 녹색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세계조경가대회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조경가들이 지구의 구원투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헤이터(James Hayter) IFLA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우리는 토지관리와 도시건설에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이를 주도하는 지도자가 될 기술과 신념, 그리고 열정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IFLA는 프로젝트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실제적인 수단들을 가지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존재에 대해 언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제임스 회장은 이어 “지난 1년 동안 IFLA는 ILO를 위해 조경의 정의를 다시 썼다. 이것은 조경의 현대적 가치들을 우리 분야에 대한 확장된 정의에 포함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말 조경분야에 대한 국제조사를 시작한다. 지난 2006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제직무분석(Global Job Task Analysis)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교육자와 실무자, 그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을 위한 정보로 이용되고 세계적인 조경분야의 현황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업적 가치들에 대한 우리의 지지와 미래를 향한 조경가들의 역할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여러분들이 얻은 새로운 지식과 네트워크,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세헌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 조경가들이 조경의 비전과 더 나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공유하고자 광주에 모였다. 또한 조경의 공공 리더십을 강조한 감동적인 대화와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된 커다란 장이었다. 나는 벌써 헤어질 시간이 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행사는 훌륭한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지난 2년여간 힘든 여정을 보낸 조직위원회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I love Landscape Architecture. Thank you. See you again”이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내년 2023년 IFLA는 스웨덴 스톡홀롬과 케냐 나이로비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강기정 광주시장  Ⓒ지재호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지재호 기자

 

 

 

제임스 헤이터 IFLA회장   Ⓒ지재호 기자
제임스 헤이터 IFLA회장 Ⓒ지재호 기자

 

 

 

IFLA 협회기를 차기 이양식 모습   Ⓒ지재호 기자
IFLA 협회기를 차기 개최국에 이양식이 진행됐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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