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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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30일(화) 오는 2023년 수목진료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수목진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제주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9개 대학 수목진단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애로사항과 정책적, 사회적 기반이 미비한 영역을 파악하고 연계된 연구와 정책의 기반 마련을 위해 현장, 정책, 학계 전문가들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발표는 문성철 우리나무병원장과 최윤호 진흥녹화센터 대표가 ‘수목진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연구개발 수요’, 노상우 산림청 사무관과 이은우 사무관의 ‘수목진료와 도시숲 경관 정책 현황과 추진계획’, 이규화 전 서울대 식물병원 박사의 ‘선진국의 수목관리제도 실태’, 차병진 충북대 교수의 ‘수목진료제도의 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수목진료 및 도시숲 조성관리 정책 현황과 추진계획을 비롯해 수목진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R&D 수요, 선진국의 수목진료 국내 수목진료 체계 장기 발전방향 등을 다뤘다.

우리나라는 나무의사 제도 도입 이후 2022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나무의사는 742명을 배출했다.

그러나 오는 2023년 제도의 전면 시행으로 기존 나무병원에 대한 유예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수목진료제도의 안정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연구개발 및 정책선도의 관점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며 수목진료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목진료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모든 활동으로, 산림청에서 수목도 사람, 동물과 마찬가지로 전문가를 통해 건강 유지를 할 수 있도록 ‘나무의사 국가자격제도’를 2018년에 도입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 공표한 '2050 탄소중립'에 명시된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다양한 과업 중 수목 건강 관리, 특히 환경과 생활 안전을 고려한 도심 수목 관리는 나무병원이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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