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공동위원장
최재천 공동위원장 ⓒ경기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가 개막 한 달을 앞둔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가 지난 26일(금)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행사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총 15명의 조직위원을 구성했다.

조직위원으로는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김정태 MYSC 대표이사, 이원재 LAB2050 상임이사, 임미정 한세대 교수, 정혜진 지구와사람 지구법센터장,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이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조직위는 2022 렛츠 디엠지의 핵심 메시지를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으로 확정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평화의 의미를 군사·안보에 국한하지 않고, 생태와 환경,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으로 확장해 경기도가 추구해야 할 평화의 의미를 폭넓고 다양하게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최재천 공동위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과 기후재난을 볼 때 평화라는 것이 단순히 군사적 분쟁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쟁으로 파괴됐던 디엠지가 70년간의 자기 치유, 세계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재탄생하는 기적 같은 현실을 통해 더 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4년 차를 맞이하는 ‘렛츠 디엠지’는 디엠지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리는 종합 문화예술 및 학술 행사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콘서트, 전시, 스포츠 등 디엠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디엠지의 평화를 모색하는 2022 DMZ 포럼은 올해 ‘DMZ에서 시작하는 그린데탕트’를 주제로 열린다.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포럼은 9월 16일(금)부터 17일(토)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경기도민이 참여하는 도민포럼은 24일(토)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체험 프로그램 ‘DMZ 아트프로젝트’,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DMZ 콘서트’,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DMZ Run(스포츠)’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부터 도내 시군 곳곳에서 디엠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역 연계 행사 ‘찾아가는 DMZ’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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