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 19이후 홈가드닝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시흥시가 진단부터 치료,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반려식물 병원'이 선보인다.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2 공동체 협력사업 ‘반려식물 병원’을 오는 9월과 10월 각각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목감아트하우스27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식물 병원’은 지역 청년농업인과 시흥시가 공동 기획한 사업이다.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다양한 협력 주체를 발굴하고,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 참여자 만족도 97.7%를 이끌며 생태문화도시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기후변화 위기, 환경보호 등이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농업, 농예에 특화된 지역농업인들이 반려식물 재배에 필요한 자문과 주의사항,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평소 근로자와 인근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과 목감아트하우스27이 ‘반려식물 병원’으로 탈바꿈한다.

‘반려식물 병원’은 예약자 확인과 발열체크, 처방전 제공 등이 이뤄지는 ‘접수실’, 반려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재배방법, 평소 반려식물을 키우며 쌓였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진료실’, 분갈이 철을 맞아 반려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이 이뤄질 ‘수술실’, 새롭게 태어난 반려식물과 온 가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X-Ray 촬영실’ 등으로 꾸며져 반려식물을 위한 접수, 진료, 처방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 동반 가족에 한해서 교구재를 활용한 미니분갈이 체험‧실습도 계획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 실천의 산 교육장이자,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동체 협력사업을 통해 농업인,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문화주체도 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면서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새롭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반려식물 병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기간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예약 및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이나 시흥문화예술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식물 병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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