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문건설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 7월 수주금액이 314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8.8% 축소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 5월부터 기록된 수주하락세는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RICON)이 지난 22일(월) 발표한 ‘2022년 8월 RICON 건설수주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8조9920억 원으로 전월보다 -9.4% 감소한 반면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급공사 수주액도 2조3860억 원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22.3%를 보였고, 하도급공사 수주액 또한 6조6060억 원을 기록하며 역시 -3.6%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40.2p로 전월 38.8p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8월 전망치는 44.4p로 일부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은형 RICON 연구위원은 “응답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도 공사수주를 비롯해 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문제, 장마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이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자재는 가격문제가 조금 누그러졌다는 소식은 그나마 업황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의 경기실사지수는 37.0p로 지난달 보다 6.8p 개선을 보였고, 지방은 41.3p로 -0.4p 미세한 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3개월째 하락을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문제는 원도급과 하도급 공사수주지수가 수도권의 경우 전월보다 -17~-22p까지의 낙폭이 크다는 점은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경신문]

 

전문업종별의 2022년 7월 수주실적(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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