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가 지난 8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생태전환을 이루기 위해 ‘창립 8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오는 26일(금) 자연의벗연구소 툰베리홀에서 개최한다.

자연의벗연구소는 비영리환경단체로 현재 서울시마포구환경교육센터, 환경부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2014년 창립 이래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명·평화의 가치를 구현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생태전환교실, 사계절자연빙고, 미세먼지를 부탁해 등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교구 개발 및 보급, 서울시교육청 학습연구년 교사연수와 초록선생님 양성과정 등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방안 연구, 제3차 인천시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등 환경교육 정책 개발, 홍제천시민모니터링과 가로수 모니터링, 홍제천 수달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환경보전 활동도 하고 있다.

후원의밤 행사 1부에서는 시민참여 환경 캠페인 행사로, 서교동 버스정거장(14014, 합정역 가상 방면)의 유리창에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과 서교동 골목의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유입을 막는 거름방을 설치하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후원의밤 본 행사인 2부에서는 후원의밤을 기념하는 이나연 연주자의 비올라 공연과 그동안의 활동성과 공유, 환경보전에 헌신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감사패 수여,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 10분 토크와 채식 식사 등이 준비돼 있다.

‘지구를 지키는 시민상’ 감사패는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보호하고 경남 고성을 독수리들이 안전하게 겨울 나는 보금자리로 만든 ▲김덕성(고성독수리학교), 생명의 원천인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지키며 습지와 새들을 모니터링하고, 습지 보호를 위해 헌신한 ▲박중록(습지와새들의친구), 우포늪을 세계적인 습지인 람사르습지로 지정받고 보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따오기 복원 활동을 해온 ▲이인식(우포자연학교) 시민에게 수여된다.

이번 후원의밤 행사로 모금되는 기금은 기후위기를 막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자연의벗연구소는 현재 네이버해피빈 등을 통해 ‘여기서부터 바다(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 제거·방지)’, ‘새들에게도 안전한 버스정류장(야생조류 유리창 충돌방지)’, ‘바다거북 보전(제주 모래해안의 바다거북 서식지 조사 및 복원)’, ‘수달이 돌아오는 불광천 만들기(한강 수달 모니터링·보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의벗연구소 측은 “이번 후원의밤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열려 있으며, 환경보전과 환경교육을 위한 후원의 통로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 및 후원의 밤 행사는 자연의벗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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