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서울의 도시농업 민간단체들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인 협업에 나선 가운데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사)텃밭보급소와 서울시 내 민간도시농업 단체 연합인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2022년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 수강생을 오는 17일(수)까지 모집한다.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된 국가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의 자격 요건으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이수해야만 도시농업관리사에 지원할 수 있다.

도시농업전문가는 도시농업의 이론과 기술을 습득해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 및 관리하고,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통해 사회·교육·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가를 말한다.

총 80시간 이상의 수업 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하면 도시농업기술 코디네이터, 생태텃밭 강사(텃밭 교육), 공동체텃밭(농장) 관리·운영자, 도시농업 프로그램 기획자, 도시농업관련 사회적 경제 경영자 등 도시농업 전반에 관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 참여 대상은 도시농업 기초과정을 이수했거나 1년 이상 유기순환농사 경험이 있고, 기후위기·생태교육·귀농귀촌·도농상생·생태적 삶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된다.

80시간 이상 수업 이수, 과제 발표, 평가 시험 통과 시 도시농업전문가 자격증이 수여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7일(수)부터 11월 19(토)까지 이론 수업 14강, 실습 수업 14강, 특강,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운영과 이론 수업은 텃밭보급소가 맡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실습 수업은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맡아 서울 각 지역 금천·노원·안산·용산·은평구와 안산에 있는 회원 단체들의 거점 텃밭에서 각 단체의 특색을 담은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교육생들의 텃밭 접근성이 쉬울 뿐 아니라 참가자들 간 공부 모임이나 공동체 형성 등 후속 활동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각 단체 별 차별화된 내용으로 독자적으로 진행하지만, 전체적인 운영은 텃밭보급소로 일원화해 실습 수업을 교차 수강할 수 있다.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신청 방법은 구글 수강 신청서를 작성한 후 참가비를 입금하면 된다.

교육과정 및 신청에 대한 내용은 텃밭보급소나 실습을 진행하는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 회원 단체(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온순환협동조합, 용산가족공원텃밭, 은평도시농업네트워크)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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