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무궁화 '새한서'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무궁화동산 등 평소 비공개지역으로 운영하는 천리포수목원의 무궁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29일(금)부터 8월 24일(수)까지 에코힐링센터 무궁화동산, 품종보전원을 개방하고 ‘우리들은 무궁화다’를 주제로 제4회 태안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342품종, 2500여 주의 다양한 무궁화를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태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 축제 개최 의의를 두고, 지역주민, 학교, 민간 연구소가 참가하는 무궁화 분화 전시를 마련했다.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는 태안 대기초 학생들이 직접 키운 무궁화 분화가 전시됐다. 박준후 대기초 학생은 2016년 개발된 새로운 품종 무궁화 ‘매헌’을 110cm까지 가꿔 이번 전시에 출품했다. 분화 전시에서는 태안농업기술센터 야생화반, 무궁화와 나리연구소, 명학재 등이 출품한 무궁화 분화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0일(토)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청춘마이크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버스킹 공연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 총 두 차례 펼쳐진다. 또한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8월 19일(금)부터 30일(화)까지 김은경 작가의 무궁화 그림전이 전시된다.

축제기간 중 주말마다 천리포수목원의 여행을 추억 사진으로 인화해 가져 갈 수 있는 ‘찰칵! 우리들은 무궁화다’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천리포수목원 숙박객,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식물부 부원장은 “천리포수목원 무궁화동산과 품종보전원 무궁화는 여러 가지 특색을 가진 무궁화가 땅에 심겨 식재목으로 자란다”며, “형형색색 꽃을 매일 새롭게 피워 내는 무궁화 꽃의 생명력을 직접 관람하시며 여름휴가철 푸르른 기운을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14일(일)까지 수목원 이용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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