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제4회 도시건축비엔날레에 선보일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전'에 참여할 작품을 국제공모한다.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자연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미래도시로서 서울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국제행사다.

이번 공모 주제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그린 네트워크(Master Plan-Green Network) 연결'로, A부터 G까지 총 7가지 소주제 중에 참가자가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올림픽대로․강변북로를 덮는 한강변 공원 아이디어 ▲한강 상부 새로운 인프라로서의 브릿지 도시건축 ▲다층화 녹화 언덕 도시건축 ▲자연 합일적 스카이라인과 도시경관․정체성 찾기 ▲도심 속 생태 녹지축으로 연결 ▲주거유형 연구: 새로운 고밀 녹색 열린주거 ▲잠재적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등 총 7개다.

참가자는 각 타입별 1개 씩 선택해 참여할 수 있고 한 팀이 동일 타입에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

국제공모로 진행되므로 국적, 연령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 모두 참여 가능하며 공모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및 공모 등록(PIN 번호 발급, 기본정보 등록) 후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6일(금)부터 9월 15(목)까지다.

시는 작가들이 공모대상지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의 과거․현재가 담긴 지도, 공모대상지를 표시한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전 다이어그램, 거리․표고․면적 측정이 가능한 S-MAP, 공공 공간 검색과 분석이 가능한 '서울 공간정보맵' 등을 자료로 제공한다.

공모전 심사절차와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된 총 40개 작품은 오는 10월 열리는 프리비엔날레와 함께 공개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팀별 250만 원의 기획 비용이 지원되고 추후 제정 예정인 비엔날레상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 내년 본 행사 전까지 총감독, 큐레이터,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조병수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와 가능성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정체성과 환경․지형학적 특성을 살린 미래의 서울을 재구성할 참신한 방안이 제시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새로운 도시건축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녹색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건축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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