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좌측)과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국 대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좌측)과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국 대표 ⓒ서울시립과학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이정규)은 기후위기 시대에 서울시 생태환경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문화·교육활동 참여와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13일(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람사르 습지인 여의도 밤섬 및 강서습지 등 서울에 있는 이동성 물새 주요서식지의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물새와 습지 생태환경 보존에 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과학문화 교육사업 운영 및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그 왓킨스(Doug Watkins) EAAFP 사무국 대표는 “서울시립과학관과 힘을 합쳐 서울시민들에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을 알리고 한국의 습지 및 이동성 물새 보전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학관과 함께 의사소통·교육·참여·대중인식(CEPA) 활동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인재를 국제무대로 이끌어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서울의 습지는 대도시 한가운데 생명 다양성의 보고이자 철새 이동 경로에서 주요 먹이활동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아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의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적 가치가 크다”며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의 생태보존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과학교육을 위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에 구축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The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은 지난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발의안 목록에 채택된 자발적이고 비형식적인 국제기구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11월 설립됐다.

EAAFP는 18개 정부, 6개 정부간 국제기구, 13개 국제NGO, 1개 국제기구와 1개 다국적 기업부문으로 총 39개 파트너십으로 구성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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