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11곳 우수정원 선정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남도는 ‘2022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파인크라우드(최용길·신안군 암태면)’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아름다운 정원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과 월간가드닝에서 후원했다.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꾼 개인정원(개인주택정원)과 근린정원(카페․음식점 등) 46곳이 응모했다.

최용길 씨가 조성한 ‘파인크라우드’는 ‘소나무와 함께 즐기는 정원’을 콘셉트로 소나무 분재, 자연석 폭포 등 한국적인 정원 모습과 현대미가 가득한 실내정원, 휴게소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 씨는 경기도 광주가 고향으로 30여 년간 ㈜대한청과유통에서 근무하면서 파, 양파 등을 구입하기 위해 신안을 많이 방문했다. 공기가 좋고 기후는 물론 사람 마음이 따뜻한 신안에 감동받아 지난 2019년부터 신안 지역민과 정원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개인정원부문은 ‘솔매음 정원(임병락․화순군 이양면)’이, 근린정원부문은 ‘성림정원(최성림․보성군 겸백면)’이 영예를 안았다.

개인정원부문 우수상에는 여수 꿈꾸는 정원, 무안 비밀의 화원, 순천 연못정원이, 근린정원부문 우수상에는 순천 예술의성, 여수 프롬나드가 선정됐다.

정원을 만든 정원주들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해남 엄마의 정원, 완도 선이 장미쉼터, 진도 꽃동산 정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선정된 예쁜정원에는 정원을 만들고 가꾼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전라남도 예쁜정원’ 명판과 소정의 생활원예 제품이 주어진다.

또한 규모 있고 도민과 공간 공유가 가능한 정원의 경우 화장실,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코로나 일상회복 시대 힐링 공간이자 도내 대표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정원을 만들고 가꾼 장인을 찾아 격려하고,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며 “당선 정원은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하고 일상회복 시대 힐링 공간이자 전남 대표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