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2생활권(한별동)의 개발방향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월) 밝혔다.

6-2생활권(한별동)은 행복도시 북측에 위치하며, 행복도시 23개 생활권 중 20번째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생활권으로 면적은 약 170만㎡, 인구는 약 3.6만 명, 주택수 약 14.5천호로 계획했다.

행복청과 LH는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조경·교통·에너지분야 전문가 4인을 위촉해 지난해 3월부터 6-2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왔다.

첫 번째 특화요소는 주민 간 교류·소통의 공간인 공동체 공간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산 배치했다.

우선 생활권 곳곳을 이어주는 폭 20∼30m, 약 4km 구간의 선형(線形) 공원을 계획해 모든 주민이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형공원 주요 거점 주변에 도서관, 단지 내 상가 등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등 민간 공동체 시설을 배치토록 해 공공과 민간 공동체 공간을 물리적·기능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각의 공동체 공간을 다양한 주제로 특화해 특색 있고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 특화요소로는 첨단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미래 교통수단을 대비한 혁신 이동수단을 계획했다.

환승주차장을 BRT·공유차·개인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 번째 특화요소는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생활권 단위 에너지 자립체계를 구축하는 지능형 친환경 에너지 계획을 수립해 탄소배출량의 약 7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의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6-2생활권은 기존 생활권 개발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했으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