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가 주최하고 조경하다 열음이 주관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명인정원’ 정원디자이너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를 선정했다고 24일(금) 밝혔다.

김봉찬 대표는 생태학을 바탕으로 한 암석원과 고층습원 조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조경가다.

자연주의정원의 대가로 불리기도 하는 그가 설계·시공해 오픈한 제주 베케와 아모레 성수 정원 등은 정원바이블로 통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봉찬 대표가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만큼,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식물의 힘’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작가라는 점에서 이번 명인정원 작가로 초청하게 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그는 제주대학교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한 후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평강식물원에서 일하면서 식물원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조경 업체인 더가든을 설립했으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사, 제주도 문화재 전문위원, 제주여미지식물원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평강식물원 암석원 및 습지원, 제주도 비오토피아 생태공원, 화담숲 암석원,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암석원 및 고층습원, 제주 베케 정원, 아모레 성수 정원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중구 피크닉에서 열린 ‘정원 만들기 GARDENING’ 전시 일환으로 ‘어반 포레스트’ 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7일(금)부터 10일(월)까지 경기도 오산시 맑음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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