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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시가 미래 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환경교육도시포럼을 통해 오는 9월 환경부가 지정하는 환경교육도시 유치에 잰 걸음이다.

인천광역시가 지난 8일(수) 환경부가 지정한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기후위기시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2022년 제3회 환경교육도시 포럼’을 시청 앞 샤펠드미앙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환경교육법에 따라 광역지자체 또는 시·군·구 자치구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면 환경교육 관련 시설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3년 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시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신청서 제출을 위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환경교육센터, 오창길 전문가(인천자연의벗 연구소 공동대표)로 구성된 TF팀을 꾸린 상태다.

‘환경교육도시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미래 환경교육도시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체계적인 환경교육 추진방향을 찾고자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김인호 생명의 숲 공동대표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도시’란 주제로 기조발표했다.

김 공동대표는 “환경교육은 개인 일상과 연계돼야 하며, 환경교육도시는 도시전체의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센터장은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환경교육정책 방향’를 주제로 “환경친화적 가치관과 태도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환경 소양인을 기르는 것이 환경교육의 목적”임을 강조했다.

오창길 인천자연의벗 연구소 공동대표는 ‘환경학습권과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인천시 환경교육종합계획에 따라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 및 학교, 사회 환경교육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인천대 등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환경교육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이들 기관은 오늘 9월 환경부에서 지정 예정인 ‘환경교육도시’ 인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해양, 생태, 생활환경 등 다양한 환경 분야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로, 다양한 세대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인식과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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