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용산공원을 오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10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개방은 당초 지난 5월 25일부터 추진키로 했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그늘막과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범 개방을 하기로 한 것이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 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장군숙소는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구역으로 무성한 나무 그늘 아래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이다.
대통령실 남측구역은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식음료 코너가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 구역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은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필드는 푸드트럭과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은 시원한 그늘과 함께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해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범개방 부지 전역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모아 공원 조성에 반영해 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 3곳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5일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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