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시정개발연구원 옥상조경

‘파라소 공법’은 엄선된 진주암(진주광택을 내는 암석)을 팽창시킨 초경량 토양으로 구성된 유기적 시스템으로서, 옥상조경 등 생태도시 건설에 적합한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시의 인공지반 (건물의 옥상, 지하주차장 상부)뿐 아니라 운동장, 골프장 등 일반 토양으로 식재가 곤란한 모든 인공지반에 식물의 절대 생존요소인 '흙'을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공법에 사용되는 초경량 토양은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과 적정수분을 자체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최첨단 인공토양으로서 도시의 녹지를 확대하고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초경량 토양 적용…하중ㆍ관수ㆍ시공문제 해결
파라소 공법은 옥상조경 등 인공지반 녹화공사 시에 일반토양 사용에 따른 적재하중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한 초경량공법으로, 수고 3-5m의 수목 식재 시 적재하중이 300㎏/㎡(토심50㎝) 정도로 일반토양에 비해 1/3~1/6까지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통기ㆍ보수ㆍ배수성으로 인해 식물의 뿌리가 잔뿌리 위주로 발달해 일반토양에서 흔히 발생하는 직근에 의한 건물 파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토양입자가 스스로 연결되는 현상으로 뛰어난 수목지지력과 최상의 생육 조건을 형성해 낮은 토심으로도 식재가 가능하다.(50㎝ 토심기준으로 수고 3-5m 수목식재)

아울러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안정적인 조건을 갖춘 순수 무기질 토양으로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가 없으므로 객토가 불필요하고,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유효 수분율이 높아 관수가 필요 없으며 시공이 간편해 투입되는 노동력과 장비를 줄일 수 있어 일반토양에 비해 유지관리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

파라소 공법의 구성
바이오파라소탑 : 표토층 전용으로 토양의 비산, 표면건조 등을 방지하며 인공적인 느낌 을 제거해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함.
파라소 육성용 : 초경량 인공토양으로 식물생육과 유지에 적합하도록 각종 물성이 최적 화된 토양.
파라소 배수용 : 배수전용 인공토양으로 배수 및 보수 성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통기성을 극대화해 식물생육에 필요한 산소를 육성층에 공급.
투수시트 : 토양의 유실과 배수구의 눈 막힘 현상을 방지하는 부직포
투수펫 : 높은 하중 지지력과 용이한 시공성을 갖춘 고강도 내압 투수판, 다량의 물이 집수돼 배수구로 신속히 빠질 수 있도록 유도.
엑스루트 : 식물의 뿌리에 의한 구조물의 파괴를 방지하기 위한 방근시트
▲ 파라소 공법의 구성

공법에 적용된 파라소는 다공질의 경량성인 퍼라이트(암석을 물리적으로 고온에서 팽창시킨 소재)를 주재료로 국내 기후환경에 적합하게 각각의 입도 설계를 거친 제품으로서 인공지반 녹화 시 식물이 원활하게 생장할 수 있는 물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체 인공토양 시장의 약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파라소 공법은 ‘북서울 꿈의숲’ 을 비롯해 ‘한강 르네상스 사업’ 공사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공법의 활발한 설계반영을 통해 인공지반 녹화시장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옥상조경 통해 건물 부가가치 증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 및 도심공간의 열섬화 현상 해소 등 환경과 기후에 대한 보 존 및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키 위한 장소로 옥상 및 인공지반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련의 옥상녹화 공법은 토양의 하중 문제로 인해 기존에 시공이 불가능했던 건물옥상, 지하주차장 상부 등의 조경공사를 가능케 했으며 건물을 디자인적인 측면으로도 훌륭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옥상녹화는 온실가스 감축, 옥상 단열 효과로 냉ㆍ난방비를 절감, 건물의 부가가치 증대 등 1석3조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의: (주)경동세라텍 02-559-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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