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시설업협동조합, 노영일 이사장 전격 “해임”
공원시설업협동조합, 노영일 이사장 전격 “해임”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2.05.24
  • 호수 6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부금 조성과 통합놀이터 자문료 문제
“합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
조합 사무국 이전, 노 이사장 전혀 몰라
노영일 이사장
노영일 이사장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24일(화)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중앙회 DMC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4차 임시총회’를 갖고 노영일 현 이사장 해임안을 전격 가결시켰다.

임시총회에는 120개 회원사 중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해임안은 별도의 투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거수로 결정됐다.

총회 참석자에 따르면 이번 해임안이 의결된 결정적 배경에는 조합 이름으로 기부금을 조성함에 있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된 문제와 통합놀이터 자문료 지급에 따른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임시총회가 개최되기 전 조합 감사가 이 문제들을 가지고 해명을 할 것과 임시총회 개최를 노 이사장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장은 오는 6월 9일(목) 임시총회 개최를 답했으나, 감사 외 조합회원들은 지난 24일 총회를 개최하고 노 이사장을 해임한 것이다.

또한 현재 합정동에 위치한 조합 사무국도 25일(수) 급하게 이전을 결정했다. 더욱이 이 사안에 대해 노 이사장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주고 있다.

조합 사무국은 노영일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예건디자인연구소 건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노 이사장은 해임안 의결에 따라 ‘직무정지’가 된 상태다.

노 이사장은 “해임안은 저쪽에서 주장하는 절차는 통과가 됐겠지만, 조합에서 요구하는 정관 규정에는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임시총회 자리에서 문제 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 소명을 했다.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감사가 요구하는 것을 소명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절차적 문제에 대한 위법성도 얘기했다”며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노영일 이사장은 올해까지 임기가 마무리 된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지난 3월 17일 광주에서 개최된 제13차 정기총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장 선임 등에 대해 안건을 다루기로 했었다.

이번 공원시설업협동조합 임시총회 개최는 사전에 언론사는 물론 회원사들 외에는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에 대해 사무국 관계자는 “업무가 많다보니 알리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제1호 의안 ‘임원개선 청구의 건’을 비롯해 제2호 의안 ‘비상대책위원회 발족 및 위원 구성 추대의 건’, 제3호 의안 ‘비상대책위원회 일괄 위임의 건’, 제4호 의안 ‘중소기업중앙회 조합 감사에 대한 철회 요청의 건’을 다뤘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추대 위원은 ▲김선갑 곡천조경 대표(위원장)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 ▲손종훈 디자인고을 이사 ▲김종성 에코랜드 대표 ▲김주현 어반스케이프 대표 ▲최영인 이지디자인 전무 ▲송휘경 와이제이엘 대표 ▲곽병호 성광산업 대표 ▲이홍선 휴안 대표 ▲채윤자 코리아레포츠 대표 ▲박건형 세인환경디자인 대표 ▲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 ▲김순하 신우이엔지 대표 ▲김해섭 삼성조경 대표 ▲조용호 원앤티에스 대표 ▲이창수 에코랜드 대표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 ▲박종훈 주원산업 대표 ▲김채진 반석에코텍 대표 ▲곽도훈 영승조경랜드 대표 등 이상 20개 조합사 대표로 구성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제14차 임시총회를 시작으로 제15차 임시총회를 위한 차기 이사장, 이사, 감사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 공고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감사에 대한 철회 요청의 건은 감사의 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실에 의뢰를 위해 중앙회 감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조경신문]

 

노영일 이사장 해임안은 거수에 의해 가결 처리됐다
노영일 이사장 해임안은 거수에 의해 가결 처리됐다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