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4월 30일(토)은 울산대공원이 개장 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날이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은 대한민국이 붉은색으로 하나가 돼 뜨거운 열정으로 휘감겼던 2002년에 1단계 사업 개장을 맞이하면서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했다.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산업화로 그동안 심리적 삶의 질이 낮아 새로운 문화의 접근이 요원했던 상황에서 울산대공원 개장은 울산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2년 4월 30일 오전 11시30분.
울산대공원 북중앙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군의원, 기관단체장, SK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는 물론 3000여 명이 참여한 시민백일장 등이 개최되면서 개장 후 하루 평균 1만7000여 명의 시민이 찾는 등 울산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해 나갔다.
2003년 7월 2차 사업에 관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서 시민들의 선호시설을 조사하고 분석해 도입시설을 선정하는 등 이용 주체인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갔다. 그로부터 다음 해인 2004년 5월 14일 박맹우 당시 울산시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은 남구 신정 옥동 일원 총 365만3000㎡ 부지에 울산시가 427억 원, SK(주) 1000억 원 등 총 1427억 원 사업비를 들여 지난 199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06년 4월에 완공됐다.
완공 후 2009년 IFLA 조경대상 선정,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 2012년 한해 이용객 6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경남지역 조경문화 트렌드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울산시민들과의 특별한 동행의 시간 20년이었다면 이제 울산대공원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그리고 태화강국가정원과의 녹지축을 잇는 조경문화를 꽃피우는 20년을 향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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