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 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10일(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2022 궁중문화축전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이번 봄 개막제는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궁중에서 행했던 벽사의식(辟邪儀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일상을 향한 희망을 전한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을 비롯한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5대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지난 2년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현장행사로 개최한다.

제1장 ‘새봄 나례’와 제2장 ‘새날, 새 희망’으로 구성된 이번 개막제는 창작 제 의식 무대, 국악 연주·비나리, 음악극(뮤지컬), 전통연희 그리고 멀티미디어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또한 개막을 기념해 10일 하루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가 무료 개방된다.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22일(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4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전 기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은 휴궁일 없이 개방되며, 경복궁은 축전 기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덕수궁·창경궁에서는 축전이 개최되는 기간동안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창경궁 대춘당지 광장에서는 춘당지 미디어파사드 ‘홍화에서 춘당까지’가 오후 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1일 3회 운영된다.

나무숲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의 태평성대 기원과 백성에 대한 애민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역사적인 의미를 더할 것이다.

경복궁 후원 청와대 개방 기념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청와대 개방 관람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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