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구시는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북구 구수산공원에 이달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간 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지난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조성되지 못한 대구 북구의 대표 도시공원인 구수산공원은 주변의 칠곡지역이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함지산, 팔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철도3호선 동천역, 칠곡IC 등 접근성이 우수함에도 그간 시민을 위한 공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번 착공하게 되는 공원 조성공사를 통해 대구 북구지역의 새로운 대표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 중심의 시설과 경관성을 갖춘 공원으로 2024년 5월까지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에 따른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에 대비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를 활용해 구수산공원의 2018년 특례사업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제3자 제안공모·타당성검토·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심의,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6월 22일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이미 조성된 공원시설을 제외한 13만5242㎡의 토지취득 완료, 문화재 시굴조사 및 디자인 심의를 득했으며 5월 중순 공사비 120억 원의 공원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주체는 화성개발과 구일산업개발, 대구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진 특수목적법인 구수산민간공원PFV가 사업시행자로서 공사를 수행한다.

구수산공원은 구수산도서관 앞을 가로지르는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돼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공사로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 할 계획이다.

또한 도입시설로서는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