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학회장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학회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경관학회(학회장 주신하)가 지난 15일(금)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산업계에 대한 학회 역할 강화 및 올해 안으로 경관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주신하 학회장은 “학회가 그동안 학술·제도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왔다. 여러 가지 주요 사업이나 법 개정에도 참여해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산업적 측면에서 학회 역할이 한정적이었다. 경관계획이나 경관 심의 등 실제 업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일들이 많은데 어떤 상황이나 지원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경관 분야 발전을 위해 학계, 행정과 함께 산업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지난해 말 발의된 경관법 개정안이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관법 개정안은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 경관자원 조사 등 법적 근거가 미흡하거나 운영기준이 부재해 지자체가 제대로 지역경관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관 자원조사 강화, 중점경관구역 지정과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국가 및 광역 경관지원센터 신설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 학회장은 “법이 개정되면 여러 가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학회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경관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새로운 법 변화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학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학생기자단 활동, 경관계획 방법론 집필, 농업유산을 주제로 한 세미나, 경관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대국민 홍보 및 의견 수렴장치로서 ‘경관사진 공모전’이 제안돼 하반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지자체 및 민간기업에 공모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우수 저술상 및 우수 논문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우수 저술상에는 ‘기후위기시대 12가지 쟁점’(강성진, 김용건, 김이현,김현제, 김형주, 박주영, 박찬, 유연철, 이동근, 차현진, 하지원, 홍일표)에 돌아갔다.

우수 논문상에는 ‘문화경관으로서의 DMZ 철원 민북마을 일상 경관읽기’(서준원, 조경진(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수상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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